동대문구, 매니페스토 운동에 앞장선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2-10 17:4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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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정 호 (정치행정부) 매니페스토란 유권자에 대한 목표와 이행 가능성, 추진에 필요한 예산 등의 근거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공약을 말한다. 선거의 역사가 오래된 영국의 경우 매니페스토의 시작 역시 183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우리나라의 경우는 매니페스토라는 말이 등장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에 전개되었던 낙천·낙선운동을 시작으로 2006년의 지방선거가 계기가 돼 구체성을 띈 공약이 주목받게 됐다. 특히 이는 유권자와 밀접한 지방 선출직의 경우 더욱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동대문구의 경우 홍사립 구청장은 민선3기 취임 이후 민선4기에 이르기까지 매니페스토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홍 구청장은 구가 더 이상 노후된 구도심의 이미지를 벋어 던지고 미래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 조성을 위해 중장기 비전을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는 건설교통, 사회복지, 문화경제, 푸른도시, 교육행정 총 5개 분야 24개 사업으로 구체화돼 있는 것으로, 100% 완수를 목표로 역점 추진되고 있다.

앞서 홍 구청장은 민선3기 때 준비하고 추진한 소외 및 차상위계층지원, 정보화도서관 설치운영, 초등학교 저학년 학습준비물 전체 지원 등 사회복지, 문화경제, 교육행정 3개 분야 7개 사업을 지난해 완료해 정상 운영하고 있다. 또한 나머지 17개 사업 중 노인전문요양원 건립은 내년 상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2008년 3개, 2009년 3개, 2010년 11개 완료를 목표로 구 행정력을 집중, 분야별로 추진하고 있다.

정치자금 기탁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올바른 정치문화 정착을 위해 홍 구청장을 직원들과 함께 정치자금 기탁에도 솔선수범하고 있다. 지난달 동대문구는 구청장을 비롯한 492명의 직원들이 참여해 모은 4618만원의 정치자금을 동대문구 선거관리위원회에 기탁했다.

동대문구가 선관위에 전달한 이번 정치자금은 전년도에 비해 참여 인원이나 금액모두 월등히 증가한 것으로 이는 홍 구청장을 비롯해 구 직원들 역시 깨끗한 정치문화에 대한 관심도가 높음을 시사하고 있다.

동대문구는 선거관리위원회에 내는 기탁금은 정치자금의 흐름을 투명하게 하는데 기여한다며 이를 적극 홍보해 앞으로도 더 많은 직원이 참여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한다.

홍 구청장은 직원들에게 “진정한 조직의 힘은 직원간의 사랑과 인화단결에서 나온다는 것을 강조하며 운영철학으로 삼고 있다”고 말한다.

홍 구청장과 동대문구 직원들의 인화단결은 구민에게 약속한 공약 실천과 올바른 선거문화 확립을 위한 노력 속에 더욱 확고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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