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의회 김재천 의장은 최근 시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올해를 마무리하는 소감과 그간의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이 의장은 먼저 올해 의정활동 중 가장 보람을 느낀 일로 새로운 구청장이 선출되기까지의 공백기간 동안 구민들이 생활하는 데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양천구 살림살이를 꼼꼼히 챙기는 역할에 충실, 계획돼 있던 각종 건설사업과 복지사업들이 착실히 수행되는지 감시와 통제의 임무를 충실히 이행한 점을 꼽았다.
또한 대외적으로도 해외자매도시인 중국 장춘시 조양구 대표단의 방문을 통해 구의 위상을 드높인 점도 큰 보람을 느낀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내년 의회 의정현안 및 활동계획과 관련, “‘열린의정, 함께하는 지방자치’라는 의정목표 아래 구민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지역 발전과 구민 삶의 질이 향상돼 양천구가 국내 대표도시를 뛰어 넘어 세계 유명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주력할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그는 이어 “이를 위해서는 양천구의회 전의원들과 함께 공부하고 연구하는 현장의정을 중심으로 집행부에 협조할 것은 협조하고, 견제할 것은 견제하며 ‘일류 양천’ 창조를 위해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또 앞으로 구에서 해결해야 할 최대 현안문제로는 아파트 지역의 신시가지권과 기존 일반주거지역간의 지역불균형 해소,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정책의 지속적인 추진 등을 들었다.
그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목동신시가지권은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미래형 고품격 도시로, 기존 목동·신정권은 수준 높은 문화·교육 도시로, 신월권은 남부순환로를 기반으로 한 경제도시로 개발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협의하고 견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복지정책과 관련, “지난 7월 열린 제166회 정례회에서 노인 차상위계층 가구의 의료보험비를 지원하는 ‘차상위계층 노인 의료보험료 지원조례’를 채택하는 등 작은 부분부터 하나씩 풀어나가고 있다”며 “이 조례를 통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면서 병을 앓고 있는 지역내 노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장은 “구민 모두가 함께 잘사는 양천구를 위해 현장중심의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통해 내년에도 많은 주민 숙원사업들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양천구의회 전의원은 ‘으뜸 양천’ 건설을 위해 앞으로 전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무진 기자 ji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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