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통합 동’ 주민센터 업무 30일 시작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2-26 19: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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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구청장 서찬교)가 지난 10월12일 공포된 ‘동통합과 관련한 동명칭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30일부터 통합 동 주민센터 업무를 시작한다.

26일 구에 따르면 구는 이번 동 통합에 따라 30개 행정동에서 10개동이 줄게 돼 비용절감 및 남은 시설을 이용한 주민 복지, 문화공간 확충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게 됐다.

구는 이번 동 통합에 앞서 “자신의 거주지를 관할하는 동 주민센터는 바뀌더라도, 집 주소로 사용되는 법정동은 변동이 되지 않는 만큼, 우편물을 받는 데는 이전과 달라지는 점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폐지되는 동 주민센터에 무인민원발급기와 민원분소를 설치해 주민을 위한 민원서비스에 소홀함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구의 행정동 변경 내용을 살펴보면 동선 1~2동, 종암1~2동, 석관1~2동이 각각 동선, 종암, 석관동으로 통합되고 성북1~2동과 동소문동 1, 4가는 성북동으로 합쳐진다. 또 삼선1~2동과 동소문동2, 3가는 삼선동이 되며, 상월곡동은 월곡2동에 통합된다. 길음2동도 길음1동에 흡수되며 월곡3~4동은 월곡1동에 통합된다. 월곡1동 균형발전촉진지구와 길음3동은 새롭게 길음2동으로 합쳐지고, 동소문동 한신아파트 지역은 돈암2동에 흡수된다.

한편 동소문동은 3개 구역으로 쪼개져 각각 성북동, 삼선동, 돈암2동에 편입됨에 따라 법정동으로의 명칭은 유지한 채 행정동으로서의 명칭은 사라지게 됐다.

동 통합으로 남은 주민센터 10곳은 복지, 문화공간으로 바뀐다.

구 관계자는 “이번 행정구역 개편으로 동 청사 신·개축 및 운영과 어린이집 확충 등에 필요한 비용 500여억원을 절감하고 유휴 시설을 복지,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잉여 인력은 복지, 교육 등 주민생활서비스 분야에 투입된다”고 말했다.

/황정호 기자hih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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