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구의회에 따르면 구의원과 직원 등 31명은 봉사활동에 앞서 태안군의회를 방문해 1년 동안 식비 등 제반경비를 아끼고 모은 의정공통비와 의원 개인들이 모은 성금 44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의원들은 갯바위, 해안 자갈 등에 달라붙은 기름덩어리와 땅속 깊이 묻어 있는 기름띠를 제거하는 등 방제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구의회는 이를 위해 지난 19일부터 헌옷 모으기 운동을 전개한 바 있다.
이창비 의장은 “직접 와보니 피해상황이 너무 커 이 지역 주민들의 애타는 심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피해 주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작은 힘이지만 우리의 손길이 모아져 하루빨리 청정해역 서해안의 본 모습을 되찾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선화 기자 s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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