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 배출 변경사업 주민의식이 관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1-07 18: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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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윤 근 (시흥 주재) 시흥시가 오는 3월부터 음식물 쓰레기 전용용기 변경 교체 사업이 전면적으로 시행에 앞서 정왕본동 등 6개 주택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특히 일반주택 입주자 주민들은 국비를 포함 1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이번 음식물쓰레기 전용용기 변경사업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주인 없는 동물들에 의한 피해, 여름철만 되면 나타나는 심한 악취 등 그간의 고통에서 해어날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

시의 입장에서도 음식물쓰레기 전용용기 교체 사업이 정착 할 경우 악취 발생 절감은 물론 음식물쓰레기량 감소로 인한 예산절감 등 1석2조 더나가 1석3조의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아울러 2개월간 시범 운영을 걸쳐 나타나는 문제점을 보안하고 오는 3월 전면 시행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이번 사업의 경우 시 행정 지원만으로 사업의 효과를 크게 낼수 없다는 사실은 시 관련부서는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시는 무엇보다도 주민들을 이번 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시킬수 있도록 적극적인 방안을 모색해 주기를 주문해 본다.

아무리 좋고 주민들에게 이로운 사업이라도 동참하고자 하는 참여 의식이 없다면 사업의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번 사업은 주민들의 참여 여하에 따라 전용용기 교체 사업의 정착이 짧게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수년이 걸릴수도 있다.

물론 시의 행정지원과 문제점에 대한 개선 방안도 중요하겠지만 현재로선 동참하고자 하는 주민의식이 가장 필요할때가 아닌가 싶다.

기존의 음식물쓰레기의 경우 일정 크기의 봉투에 담아 밖에 내놓기만 하면 처리가 손쉽게 이뤄졌으나 금년 1월부터는 전용용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를 버린 뒤 용기를 본인 스스로 수거토록 되어 있다.

곧바로 수거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누군가에 의해 분실될 가능성이 있어 이부분에 대한 주민들의 협조가 꼭 필요하다.

최근 일부지역에서는 벌써부터 쓰레가 전용용기가 분실되는 일이 발생되고 있다.

또 아직은 칩에 대해서는 크게 나타나는 문제점은 없지만 시범지역 일부 주민들은 훼손 될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어 이부분에 있어서도 훼손되지 않도록 주민 상호간 협조가 필요하다.

그간 주택밀집지역 주민들은 음식물쓰레기 배출 방식에 많은 것을 보고 느꼈을 것이다.

여름철만 되면 고양이 등 동물들에 의해 음식물쓰레기 봉투가 찌저져 이로인해 침출수가 발생되는가 하면 심지어 심한 악취까지 발생하는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번 기회를 통해 시가 추진하고 있는 음식물쓰레기 전용용기 변경 사업에 주민들이 협조할 부분은 협조하고 시에 요구할 부분을 요구하는 것이 바람직한 주민의 도리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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