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임대료 ‘서울 도심’ 金값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1-14 19:4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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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12만5400원… 강남보다 두배이상 비싸 서울에서 상가 임대료가 가장 비싼 곳은 도심 상권으로, 강남이나 신촌에 비해 배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상가뉴스레이다가 건설교통부 발표 자료를 토대로 조사·분석한 결과 서울 도심 상권 임대료는 1층 기준으로 2007년 말 현재 ㎡당 12만5400원으로, 전년도의 13만9100원보다 9.8% 내렸으나 여전히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각각 ㎡당 13.5%와 5.4% 오른 강남(㎡당 5만3700원)과 신촌(5만6800원) 상권보다 배 이상 비싼 수준으로, 영등포(3만8700원) 상권에 비해선 3배 넘게 높은 임대료 수준이다.

정미현 상가뉴스레이다 선임연구원은 “꾸준한 임차 수요로 임대료가 오르고 있는 강남, 신촌 상권에 비해 서울 도심 상권은 주5일제 실시 등으로 절대적 영업일수가 줄면서 전체적인 임대료 하락을 부추기고 있지만 워낙 격차가 크기 때문에 당분간 현재의 가격 구도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을 비롯한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등 7대 도시의 1층 상가 기준 임대료는 전년대비 3.2% 오른 ㎡당 3만8400원으로 파악됐다. 상가 평균 계약기간은 울산이 33.9개월로 가장 길고 서울은 20.9개월로 가장 짧다.

상가 공실률은 7개 도시가 평균 11.6%를 기록한 가운데 울산(19.1%) 광주(18.7%) 부산(15.4%) 인천(14.9%) 대구(14.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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