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洞 통폐합 결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1-22 19:3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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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무 진 (정치행정부) 서울 마포구는 지난 17일 서강동 복합청사 개청식을 가졌다.

서강동은 지난해 초 창천동과 상수동을 통합해 탄생한 국내 동통합 혁신의 진원지로 그 의미가 매우 뜻 깊은 곳이다.

구는 지난해 1월 인구 1만 미만의 동을 합치는 획기적인 동통합을 추진, 창전동과 상수동을 서강동으로 합치는 등 총 8개동을 4개동으로 통합했으며, 이후 2차 동통합을 추진해 7개동을 3개동으로 통합했다.

이로써 마포구의 행정동은 최종적으로 24개에서 16개로 줄어들었다.

이는 ‘작지만 강한 정부의 구성을 통해 최대한의 국정운영 능력을 발휘하겠다’는 이명박 새 정부의 모토와 부합되는 것으로 최일선 행정기관인 동 조직의 효율적 통합으로 합리적인 구정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신영섭 구청장의 굳은 의지를 통해 이뤄졌다.

경제 전문가 출신인 신 구청장의 창의적인 경영 마인드와 추진력이 뒷받침된 대목이다.

이날 개청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신영섭 마포구청장, 지역 국회의원, 시·구의원, 직능단체 대표, 주민 등 300여명의 인원들이 참석해 서강동 신청사의 개청을 축하했다.

창전동 145의5에 위치한 서강동 청사는 총사업비 56억5000만원을 투입해 지난 2006년 7월 착공에 들어가 지상 5층, 지하 1층, 연면적 3408.73㎡ 규모로 지어졌다.

이곳은 1층과 2층은 동주민센터 및 주민자치센터가, 3층에는 보건소분소, 4층과 5층은 구립서강도서관이 들어섰다.

하루 100명을 처리할 수 있는 보건소분소에는 진료실 외에 건강증진센터, 정신보건센터 등의 시설이 마련됐다.
특히 4, 5층에 위치한 구립서강도서관은 자연채광을 살린 공간 구성을 비롯해 첨단 RFID(무선주파수인식) 시스템을 도입, 빠른 시간내에 원하는 책을 검색할 수 있다.

아울러 자가반납기를 설치해 누구나 편리하게 도서대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밖에도 10여석의 의자를 갖춘 북카페가 조성돼 주민들이 쾌적하고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했다.

구는 동통합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기본적인 동주민센터 업무 이외에 지역 주민들의 복합문화의료 공간을 마련, 최상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서강동은 통합된 동 주민들의 늘어난 행정과 사회복지 프로그램 수요에 맞출 수 있는 규모를 갖췄다.

신영섭 구청장은 “서강동 복합 청사는 지난해 실시한 동통합의 결실”이라며 “동 주민센터의 물리적인 통합에 이어 앞으로 행정기능을 크게 발전시켜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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