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파주등 차기신도시 ‘들썩’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1-27 19: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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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노원구등 강세 뚜렷… 인천은 하락 반전 부동산 전세 시황


지난주 경기 전세시장은 양주, 파주 등 차기 신도시 일대의 오름세가 눈에 띄었다. 이들 지역은 신도시 개발 기대감으로 수요층이 꾸준히 유입되는 가운데 매매·전세가 동반 상승하는 분위기다.

특히 젊은 수요층을 중심으로 저렴한 소형 매물에 대한 문의가 많지만 전반적으로 물량이 빠르게 소진돼 거래가 쉽지는 않다.

한편 서울은 은평 일대가 재개발 이주수요로 매물이 전반적으로 귀해지면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지난주 서울 및 수도권 전셋값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 0.03%, 신도시 0.04%, 경기 0.06%, 인천 -0.04%를 각각 나타냈다. 서울, 신도시, 경기는 전주와 비슷한 변동률을 나타낸 반면 인천은 하락 반전했다.

서울은 △은평구(0.42%), △금천구(0.23%), △노원구(0.20%), △성동구(0.16%) 순으로 올랐다. 반면 △강서구(-0.21%)는 내림세를 기록했다.

은평구는 재개발 이주수요로 전세매물이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특히 거주하기 적합한 중소형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갈현동 대림e-편한세상2단지 79㎡(24평형)가 1억2000만~1억3000만원 선으로 지난 주보다 1000만원 올랐다.

성동구는 최근 신혼부부의 전세수요가 증가하면서 오름세다. 특히 성수동 일대의 경우 선호도가 두드러지는 모습. 동아그린 109㎡(33평형)의 경우 500만원 오른 1억6000만~1억9000만원 선이다.

한편 강서구는 수요가 없어 전반적인 하락세를 나타냈다. 염창동 극동상록수 109㎡(33평형)의 경우 지난 주보다 750만원 내린 1억5500만~1억6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신도시는 △평촌(0.16%)이 소형 물량이 두드러지게 부족한 가운데 유일한 오름세를 기록했다. 비산동 은하수벽산 72㎡(22평형)의 경우 1억4000만~1억5000만원 선으로 500만원 상승했다.

경기는 △파주시(0.89%), △양주시(0.51%), △화성시(0.34%), △고양시(0.27%), △의왕시(0.22%), △광명시(0.21%) 순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용인시(-0.28%)는 내렸다.

파주시는 신도시 개발 기대감에 외부 수요층의 유입이 꾸준하며 LG필립스가 가까워 전세의 인기가 높다.

양주시도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데다 택지지구 및 신도시 개발 기대감 때문에 매매·전세 동반 상승하는 추세다. 백석읍 대교 99㎡(30평형)가 500만원 상승한 5000만~6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광명시는 디지털 단지 인근에 위치해 직장수요가 꾸준하다. 지역 전반적으로 소형 매물이 많다는 점이 큰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인천은 △부평구(-0.29%), △연수구(-0.28%) 순으로 내렸고 △중구(0.36%)는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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