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행정업무의 간소화와 아파트 중심의 주거환경 변화에 맞춰 동사무소 기능을 주민센터 기능으로 바꾸기 위해 607개 통을 563개로, 4989개 반을 4788반으로 축소했다.
이번 통·반 조직 축소의 배경은 인터넷 등 정보통신의 발달과 주거환경이 아파트 등 공동주택 형태로 변하면서 통·반장의 역할이 줄어드는 것과 통별로 가구 차이가 많이 나면서 통·반 운영의 지역간 편차가 심화됐기 때문이다.
구는 연차별 정비계획을 세워 지난해 말부터 통·반 조직에 대한 정비를 추진했고, 2009년까지 추가로 92개 통, 628개 반의 조직을 축소할 예정이다. 한편 통장에게는 매월 24만원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최용호 구청장 권한대행은 “통·반 조직 슬림화로 통장 수당과 상여금 등 연간 1억4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며, 절감된 예산으로는 구 복지사업 및 통장 사기진작을 위해 교통카드 기능을 겸한 통장신분증을 제작하여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차재호 기자r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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