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불편사항과 애로사항을 신고하면 30분 이내 현장에 출동해 민원을 즉시 처리하는 ‘생활민원 바로처리 기동반’을 설치, 내달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생활민원 바로처리 기동반은 민원사항을 관리하고 총괄하는 ‘총괄기동반’과 각 기능부서에서 운영되는 ‘전문처리반’으로 나눠 운영된다.
총괄기동반은 6명, 2개조로 편성돼 상시 근무를 하며, 단순 민원의 경우는 직접 출동해 생활민원을 즉시 처리한다.
전문처리반은 광고물정비반, 교통시설처리반, 주차관리반, 도로보수반, 청소처리반 등 생활민원 기능별로 나눠 35개반 108명으로 구성됐으며, 현장에서 즉시처리가 어려운 공사나 행정절차 이행 등으로 처리기한이 소요되는 복합민원 등을 전문처리하게 된다.
구는 신속한 민원처리를 위해 30분 이내 출동, 3시간 이내 처리를 원칙으로 정하고 교통, 전기 등 유관기관의 협조가 필요한 민원은 최대한 빨리 협의를 거쳐 민원을 해소할 계획이다.
특히 생활민원 중에서 주민이해 조정, 유관기관 협의 등이 필요한 복합민원인 경우는 구청장을 비롯한 구 간부가 직접 현장에 출장,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현장상황을 파악해 민원을 직접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구는 업무시간이 종료된 야간에는 당직상황실 근무자가 민원사항을 접수받아 다음날 기동반에 인계해 처리하고, 공휴일에는 기능부서별 직원 1명과 총괄반 근무자 2명이 합동근무를 함으로써 24시간 민원접수가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또 생활민원을 처리한 후에는 모니터요원이 해당 민원인에게 직접 전화해 민원처리 중 불편사항이 없는지 꼼꼼히 챙기는 ‘해피-콜 전화서비스’도 함께 실시한다.
생활민원 바로처리 기동반의 신고 대표전화는 080-777-8572로 요금은 수신자 부담이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생활민원 전담기능이 취약해 본의 아니게 지연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기동반 운영을 계기로 주민들에게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무진 기자 ji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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