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구의회에 따르면 이날 마포구의회 소속 의원을 비롯해 사무국 직원 36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은 먼저 태안군의회를 방문, 이용희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을 만나 위로의 말을 전하고 모금한 성금을 전달했다.
이어 원유유출 사고지역인 모항리로 이동해 모항항 방파제 일대에서 기름흡착을 위해 미리 준비한 수건과 헌옷 등의 면제품으로 바위에 침착돼 있는 타르 등을 제거했다.
유응봉 의장은 “사상 최악의 재난을 맞은 서해안 일대 주민들의 어려움을 같이 나누고 자연 생태계의 신속한 복원을 위해 자원봉사단을 조직했다”며 “작은 힘이나마 하루 속이 재난을 극복하는데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무진 기자 ji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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