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태안 살리기’ 물심양면 지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3-03 20: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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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제활동 펴고 수산시장서 600만원어치 장도 봐 서울 강서구(구청장 김재현)가 기름 유출사고로 황폐화된 태안지역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난 1일 태안군을 찾아 수산시장 장보기, 방제활동 등을 펼쳤다.

3일 구에 따르면 이날 김재현 구청장과 570명의 자원봉사단들은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에서 현장 복구작업을 벌였으며, 방제작업 후 태안군청 인근에 위치한 수산시장인 조석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6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했다.

또한 김재현 구청장은 조석시장에서 진태구 태안군수에게 강서구 직원 및 주민들이 모금한 성금 1500만원을 전달했다.

김재현 구청장은 “지금 태안 주민들은 생업을 포기한 채 방제작업에 내몰리고 있고, 관광객의 발길 또한 뜸해져 지역 상권이 피폐해지는 등의 이중고를 겪고 있다”면서 “강서구의 자매도시인 태안군 주민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 태안지역 경제 살리기에 미력하나마 활력을 불어넣고자 직원들과 주민들이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태안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한 지 엿새 만에 피해복구 봉사단을 꾸려 태안으로 급파한 이래로 지금까지 26차례에 걸쳐 직원 및 주민 등 총 1920명의 봉사대원이 태안 방제활동에 참여했다.

/김무진 기자 ji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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