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해 10월부터 ‘민원처리 만족도 평가 전용 단말기’를 구청·보건소 현관에 설치해 3개월간의 시범운영을 마쳤다. 이는 구청을 방문한 고객이 ‘민원안내·접근성, 직원 친절도 처리과정·처리결과 만족도, 환경 쾌적성’ 설문내용 항목을 단말기에 원터치로 입력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민원인들이 입력한 사항은 곧바로 중앙서버데이터베이스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되며, 주별·월별·연간 만족도 보고서를 작성해 활용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많은 인력이 동원되고 결과 분석이 장기간 소요되어 활용 효과가 떨어지던 종전 고객만족도 조사의 단점을 보완하고 고객의 소리를 바로바로 수렴하여 구정에 반영하고 불편사항은 즉시 확인 개선함으로써 고객 중심의 행정서비스 문화가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는 시스템 단말기에 구정의 중점시책을 게재하는 등 구정 홍보를 병행해 구민의 구정에 대한 이해 증진은 물론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 고객 감동을 위한 대 고객만족 행정서비스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한다.
가정복지과를 방문한 민원인 이 모(40·여)씨는 “평소 민원인 입장에서 행정서비스에 대해 갖게 되는 솔직한 느낌을 전달할 길이 없었는데 단말기 설치로 부담 없이 의견을 제시할 수 있게 되어 좋았다”고 말했다.
구는 앞으로도 실시간 고객만족도 조사의 활성화를 위해 ‘구 홈페이지, 구 소식지’ 등을 통한 주민홍보를 강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구청과 보건소를 방문한 구민의 소리를 정확하고 빠르게 구정에 반영해 ‘고객맞춤형 고품격 행정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정상미 기자to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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