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중단 고교생 1년에 5000명”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3-09 16:3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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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균 서울시의원 진학상담등 통한 감소대책 촉구 서울시의회의 고정균(사진) 시의원은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과 석계역 사이 4.4km 구간의 지하화, 시내 전문계 고등학교의 학업중단자 감소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제기해 눈길을 모았다.

고 의원은 9일 서울시는 동대문구민들의 숙원인 지상전철의 지하화를 최근에 개편 신설된 국토해양부에 조속히 요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 의원은 이와 관련, 제172회 임시회 시정 질문을 통해 “시내 고등학교에서의 학업중단자가 1년에 5000명이 넘는 실정”이라며 전문계 고등학교의 학업 중단자 수가 인문계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문제점에 따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고 의원은 학업 중단자 수가 많은 이유를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중3학생들에 대한 내실 있는 진학 상담 부재, 학교 내의 형식적인 학생 관리와 지도, 학업을 중단한 학생에 관한 학교 복귀 프로그램의 부재, 시대에 뒤떨어지는 학과로 인한 취업률 및 진학률의 저조 등으로 꼽았다.

고 의원은 학업 중단자수를 감소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21세기 미래사회에 적합한 학과로의 개편, 인문계를 포함한 종합고등학교로의 전환, 중학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진로 지도, 전문계 고등학교 신입생들의 적성에 맞는 진로 상담과 체계적 관리 등을 제시했다.

그는 또 “휘경공고를 포함한 공업계, 상업계 각 3개교씩, 총 6개 학교를 ‘학교개선 시범학교’로 지정해 시대에 맞는 학과체제로의 개편, 인문계를 포함한 종합고등학교로의 시범 전환, 지속적인 상담 프로그램 실시 및 학교·학습 부적응 학생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의 마련과 시행 등을 우선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정익 기자ik11@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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