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종이관보 폐지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3-11 19: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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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활용률 현저히 떨어져 효율성높은 전자관보 권장 앞으로 집에서 편안하게 관보를 열람할 수 있게 됐다.

서울 중구(구청장 정동일)는 그동안 해왔던 종이 관보 구독을 이달 1일부터 폐지했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지난 2003년까지는 구청 전부서에서 종이 관보를 구독했으나 2004년 1월1일부터 각 국 주무과와 감사담당관, 민원봉사과, 자치행정과, 문화체육과, 중구보건소, 중구의회 등 11개 부서만 정기 구독했었다.

그러나 2007년 2월1일부터 행정자치부에서 기관별, 법령별, 주제어별 검색 기능을 갖춘 전자관보 홈페이지(gwanbo.korea. go.kr) 서비스를 실시, 원하는 정보를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열람할 수 있게 됐다.

이러다보니 종이 관보의 업무 활용률이 현저히 떨어지고 관보 비치 부서의 보관 장소의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문제점과 형식적인 선·공람에 따라 불필요한 시간을 낭비하는 폐단이 있었다.

구는 기관별로 관보 구독 여부를 결정할 수 있고 1년 보존기한을 폐지한 관보 규정이 2007년 2월8일 개정됨에 따라 행정의 효율성을 위해 이번에 관보 구독을 폐지하게 됐다.

구는 주민들이 전자관보 홈페이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주민이 열람을 요청할 때는 행정정보공개의 서식에 의거 전자관보에서 출력해 제공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종이 관보 구독을 폐지함으로써 불필요했던 관보 비치 공간을 다른 사무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고, 연간 구독료 1000만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종이 관보 구독은 폐지하지만 구의 공문서 역할을 수행하는 구보는 현재처럼 종이로 발간할뿐 아니라 구 홈페이지에도 내용을 전부 공개한다.

/강선화 기자 s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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