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도시디자인 자문위 발족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3-12 19: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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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도시구조물·광고등 시설물 전문가 의견 반영 서울 서초구(구청장 박성중)가 도시경관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도시디자인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구는 건축·도시구조물, 광고물 등 각종 도시시설물을 설치할 때 디자인 전문가의 자문을 얻어 반영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 6일 건축, 디자인, 환경, 조경, 조명, 색채 등 각계 전문가 총 22명으로 구성된 도시디자인 자문위원회를 정식 발족하고 매주 1회 디자인 자문위를 열기로 했다.

자문대상은 ▲랜드마크, 휴지통, 벤치, 볼라드, 안내 입간판 등 상징적인 기능분야 ▲건축허가대상 건축물, 담장 등 건축적인 기능분야 ▲방음벽, 가로등, 택시(버스)승강장, 육교, 옹벽 등 공학적인 기능분야 등 기타 미적분야 등으로 공공시설물 뿐 아니라 민간 건축물이나 광고물 등도 자문대상에 포함된다.

디자인 자문위는 관련 부서의 의뢰를 받아 대상시설물 및 건축물의 디자인, 크기, 형태, 색상, 재질 등 외형적 요소는 물론 주변 환경과의 조화, 설치위치의 적합성 등도 함께 자문하게 되며, 구체적인 대안도 함께 제시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지역적인 특성이나 문화적인 의미는 고려하지 않은 채 오로지 상업주의에 입각한 도시개발로 도시미관이나 주변 환경에 대한 배려가 미흡했다”며 “디자인 자문위에서 도시 시설물 디자인에 대한 구체적이고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종합·체계적으로 관리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선화 기자 s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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