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청렴 고삐 바짝 죈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3-13 17:3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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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공무원 업무배제등 부패차단 고강도 개혁 펴기로 서울 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공직기강 확립 및 구민고객 만족방안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는 투명한 정책집행을 위해서다.

구는 이를 위해 주민의 구정참여를 대폭 확대하고 각종 인허가조치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간소화하는 구민고객만족서비스와 함께 불친절 직원과 비위연루 공무원에 대한 감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또한 비리공무원은 공직업무에서 원천 배제하는 등 강도 높은 개혁조치를 펼칠 예정이다.

개혁안을 살펴보면 ▲ing서비스(민원처리과정 문자 전송) 주민만족 설문조사 시스템 구축 ▲각종 규제 인허가의 과감한 철폐 ▲구정현안업무추진단 운영 ▲I·T감사 모니터링제 ▲주민이 참여하는 구정운영 등이다.

구는 내방·온라인 민원 전체에 ing서비스(민원처리과정 문자 전송)와 음성자동 주민만족 설문조사를 상시 운영한다.

접수에서 처리 완료까지 민원처리 전 과정을 문자로 알려주고 민원완료 즉시 전화를 걸어 담당자의 친절도, 업무처리의 공정성, 부조리 여부를 설문한다.

이를 통해 문제점을 개선함으로써 민원불편 및 부패요소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주민과 중소업체와 관련된 유기한 민원의 처리실태를 세밀하게 분석 검토해 법이 허용하는 한 규제를 단순화하고 처리기한을 대폭 단축한다.

계약 업무에서도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정가격 일정금액 이상 공사 및 용역관련 계약업체 선정시에 인터넷으로 생중계한다.

구는 업무의 투명성을 확보하고자 예산지출을 바로 점검하는 ‘I·T감사 모니터링제’를 실시한다.

내부 전자 결재시스템 등의 관리자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감사담당관이 공유, 비위 개연성이 있는 업무 일체를 모니터링한다.

또한 기강감찰반을 신설해 공무원의 불친절 언행과 민원 응대 불손, 금품수수, 공직기강 등에 대해 감찰활동을 벌인다.

구는 주민이 감사행정에 참여하도록 ‘명예감사관제’를 실시한다.

동별로 명망있는 주민 1명씩 추천을 받아 총 26명을 위촉한다.

주요 임무는 ▲각종 생활불편사항 및 비리, 위법·부당행위 제보 ▲구에서 실시하는 각종 감사에 대한 자문 ▲행정제도 개선요구 및 선행·우수 공무원 추천 등이다.

구 관계자는 “주민을 고객으로 섬기는 서번트 공무원이 되자는 취지에서 이번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며 “기본으로 돌아가 구민고객이 감동할 때까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무원 기강을 확립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강선화 기자 s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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