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강 의원에 따르면 강 의원은 한 총리와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게 가락시장 재정비에 대한 절차상의 문제점 지적과 함께 개선대안을 제시했다.
강 의원은 지난 13일 새벽 농수산물 가격동향점검을 위해 가락시장을 방문한 한 총리에게 가락시장이 안고 있는 제반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은 부지 협소로 인한 혼잡이며 현재의 위치에서 재건축을 시도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는 방안이며,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어 강 의원은 송파지역은 동남권 유통단지, 법조단지, 미래형업무단지, 장지택지개발, 거마뉴타운, 송파신도시건설 등으로 교통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운송, 배송시간의 문제로 시민에게는 물론 생산자와 출하자, 유통인 등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만큼, 가락시장 이전문제를 심도있게 다뤄야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지금까지의 가락시장 재건축·이전추진상의 문제점과 관련, 강 의원을 도매시장의 이전 또는 재건축을 추진하기 위해 중앙정부가 먼저 농수산물 유통기구정비 기본방침을 수립, 고시한 후, 개설자인 서울시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중앙정부의 승인을 얻은 후에 추진돼야함에도 이러한 절차를 무시하고 서울시 농수산물공사가 일방적으로 추진해왔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또 중앙정부가 가락시장 이전 재건축 문제를 적법한 절차에 따라 추진해달라는 건의와 함께 가락시장이 안고 있는 현안문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해 주민대표, 유통인 대표와 함께 농림수산식품부 정운천 장관과의 면담을 요청했다.
강 의원은 특히, 일부에서 가락시장 재건축을 추진해오고 있으나 중요한 시설을 임시방편적으로 접근하면 경제적 매몰비용 발생은 물론 막대한 기회비용까지 지불하게 될 것임을 지적했다.
강감참 의원은 “가락동 도매시장이 당면하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는 부지면적의 협소에 의한 혼잡과 이에 따른 급속한 노후화이므로 중앙정부의 이전 정비방침에 의거 근본적인 해결책을 강구해줄 것과 농림수산식품부가 가락시장 이전을 위해 농수산유통기구 정비 기본방침을 수립하여 고시해 줄 것을 강력하게 건의했다”고 말했다.
/서정익 기자ik11@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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