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교육청에 따르면 경기기계공업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이들은 향후 3년간 한국어와 한국문화 이해 그리고 메카트로닉스 및 로봇에 관련된 기술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청은 1998년 중국, 러시아, 우즈베키스탄을 시작으로 북방교포 유학생들을 초청해 기술교육을 하고 있다. 2007년 몽골을 추가해 총 86명의 학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이들은 본국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온 인재들로서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깊은 관심과 이해를 가지고 있으며, 성실하고 근면하게 생활해 학업 성취도가 높다. 현재 35명이 재학 중이며, 지난달까지 졸업한 학생 51명 중 서울대 5명, 연세대 1명, 서울산업대 33명 등 총 47명이 국내의 명문대학에 진학, 장학생으로 재학 중이다.
교육청은 이날 유학생 및 담당자들과 담소를 나누면서 세계화, 국제화시대에 이들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아울러 초청된 학생들이 한국어에 능통하고 기술력을 가진 인재로서 양국의 발전에 기여하도록 당부할 예정이다.
/정상미 기자to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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