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해보험 들면 복구비 90% 보상”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3-30 19: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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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주민센터 안내데스크서 홍보 앞장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가 내달 1일부터 풍수해보험 전국 시행에 발맞춰 각 동 주민센터에 안내데스크를 설치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30일 구에 따르면 풍수해보험은 태풍, 홍수, 호우, 대설 등 풍수해로 주택, 온실, 축사 등이 피해를 입을 경우 복구비의 90%까지 보상되는 보험으로서 4월부터 전국적으로 확대해 본격 판매된다.

풍수해보험은 가입자(주민)가 부담해야 할 보험료의 상당부분(61~68%, 기초생활수급자는 90%)을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해 주민은 연 1만~2만원 대의 저렴한 보험료로 예기치 못한 재산피해를 실질적으로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정부 주관의 정책보험이다.

그동안 전국 31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해 약 3만8000건의 가입(4억2000만원 지급)이 이뤄졌으며 가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풍수해보험에 대한 필요성 인식 91.4%(매우필요 53.5%), 재가입 의사 74.4%로 매우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풍수해보험은 민간보험사인 동부화재, 삼성화재, 현대해상에서 판매·운영되며, 각 동 주민자치센터에서는 전담창구를 설치해 가입에 대한 안내와 함께 주민이 원하는 보험사의 설계사에게 연락해 상담 및 가입에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는 각 동 주민센터에 안내데스크를 설치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구 특성상 주택피해(파손·침수)를 보상받는 보험 상품이 대부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저지대 등 풍수해에 취약한 지역의 주택 소유자는 적극 참여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차재호 기자r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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