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서 내일 ‘자원봉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4-10 19: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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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공무원 300여명 지난해 12월 사상 최악의 원유유출 사고가 발생, 어민들의 피해가 아직 가시지 않은 충남 태안 지역에 서울 관악구(구청장 김효겸) 공무원들이 다시 한 번 팔을 걷고 나선다.

구는 김효겸 구청장을 비롯한 직원 300여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이 오는 12일 충남 태안군 구름포 해수욕장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친다고 10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날 봉사단은 모래와 돌, 바위 등에 표착된 기름막 제거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구가 이번에 태안지역 자원봉사를 나선 데에는 사고가 몇 달이 지난 최근 국민들의 관심이 많이 멀어지고 있어 이곳이 제 모습을 찾을 때까지 지속적인 봉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

김효겸 구청장은 “그동안 총선으로 갈라진 국민들의 마음을 다시 태안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찾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자원봉사를 나서게 되었다”면서 “아울러 태안 지역이 아름다운 바다의 모습을 다시 찾아 지역 주민들도 예전의 활기찬 모습으로 일상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무진 기자 ji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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