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구는 앞으로 학부모 모니터링단의 의견을 교육 지원 사업에 반영해 체감만족도 높은 교육지원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는 내달 초 모니터링단 구성을 위해 지역내 77개의 초·중·고등학교 운영위원회 학부모 위원 중 77명을 선발한다. 이들은 학교현장에서 직접 보고 들은 의견을 모아 분기별로 분석해 학교지원 시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주로 학교의 신청을 받아 교육경비보조금을 지원해 왔으나 앞으로는 모니터링단의 의견도 반영한다. 아울러 모니터링단은 교육 현장 중심의 지원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구의 예산으로 설치된 교육 기자재 및 시설물에 대한 이용실태를 점검하고 개선할 점, 추가로 지원해야 할 새로운 사업 등을 구 홈페이지 모니터요원 전용 인터넷 공간에 의견을 제출하게 된다.
모니터 활동 결과에 대한 정기적인 평가를 실시해 참여율이 높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한 우수한 모니터링 요원에게는 표창을 수여하고 주요행사에 초청해 우대하는 등 격려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 2월 교육지원과를 신설하고 교육 지원 사업 예산을 약 101억으로 증액, 지역내 77개 학교에 지원한바 있다. 올해 안에 도서·과학실 등 다목적 교실을 신설하고 학습기자재를 구입하는 등 학교의 환경을 정비하는데 22억을 지원하며, 서울시와 공동으로 책걸상 및 영상장비교체, 화장실을 개선하는데 25억을 투입하는 등 추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또한 초등학교 원어민영어강사 배치사업, 방과 후 영어강사 지원 사업, 초등 6학년 전 학생 대상 서울영어마을 풍납 캠프 1일 체험 등 특화된 영어공교육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정상미 기자to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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