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시설공단 경영혁신 ‘빛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4-29 17:5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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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행정 추진회의: 예산·인사·민원관리 통합운영하는 BSC 도입등 우수성과 발표 종로구시설관리공단이 시민고객에게 행복을 주는 일류 공기업 실현을 위한 경영혁신 사례를 지난 21일 서울시 창의행정 추진회의에서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29일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충용)에 따르면 구 산하기관인 종로구시설관리공단은 지난 1998년 설립돼 164명의 임직원이 창조적인 인재육성과 경영효율의 극대화, 창의 프로그램 개발과 고품격 서비스 창출이라는 4대 전략을 추진해 왔다.

공단은 2005년 자체진단 결과 ▲고객정보 데이터베이스의 통합화 미흡 ▲고객을 위한 맞춤식 프로그램 부족 ▲실시간 성과확인의 곤란 ▲업무과중, 효율성 저하 ▲주변 유사시설 급증으로 경쟁 심화 등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있어 변화의 필요성을 공감하게 됐다.

공단은 이에 따라 경영혁신을 위해 많은 사업을 추진, 그중 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인 ERP 구축, 시설관리팀 통합운영, 고품격 컬비스(Culvice) 기반 조성 등에 있어서 우수한 성과물을 이뤄냈다.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란 전사적(全社的) 자원관리 시스템으로 종로구시설관리공단에서는 예산, 인사, 민원 관리 등을 완전 전산화해 통합운영 함으로써 정보를 공유하고 성과관리시스템인 BSC(Balanced Scorecard)를 도입, 전략별 목표수립과 개인과 팀을 연계한 평가와 피드백이 가능하게 돼 실시간으로 경영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어 경영의 효율을 높였다.

정착단계에 있는 구 공단의 BSC 시스템 특징은 이전에는 오프라인상에서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성과관리 시스템을 완전히 온라인화 돼 단위업무가 전산 통합화됨으로써 실시간으로 직원과 CEO가 성과를 확인할 수 있게 돼 성과중심의 보상체계를 확립하는 성과를 이뤘다.

종로시설관리공단내 3개의 문화체육시설(종로구민회관,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종로구체육문화센터)이 시설별로 관리돼 인력과 장비, 예산 낭비가 많고 전문적인 시설물 관리지식이 축척되지 않아 프로세스 개선이 필요하게 됐다.

따라서 21명이 3개팀으로 나누어 시설별로 관리해 오던 것을 시설 점검과 순찰 기능만 남기고 나머지 기능은 1개팀으로 통합했다.

통합관리팀에서는 인사, 예산, 보수, 구매 등을 일괄 처리하게 됨으로써 공사 외주비용 절감 등으로 3억원을 절감하고 인력도 2명을 감축, 연간 총 3억6000여 만원의 예산절감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종로구시설관리공단은 운영에 대한 외부기관의 평가로 행정안전부 경영 혁신평가에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년연속 최우수 ‘가’급으로 선정됐으며, 지난 2006년엔 표준협회에서 품질경영 시스템(ISO9001) 인증을 취득했다.

또한 2007년에 산업자원부로부터 서비스 품질 우수기업 인증을 취득하고 같은 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강선화 기자 s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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