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이달부터 올해 말까지 지역내 노인들을 대상으로 ‘노원위풍당당 Health care program’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의료서비스 소외계층의 65세 이상 노인과 민관단체 등에서 추천한 저소득 지역주민, 사회복지시설 등을 이용하는 시설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노인성질환 검진 프로그램, 희망의 광명 찾기 프로그램, 청소년 건강 지킴이 프로그램, 의약품 바로알기 프로그램으로 나눠 운영된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우선 노인성질환 검진 프로그램은 인지장애 무료검진, 노인성 수면장애, 요실금 예방관리 등 최근 노인 감염 인구증가로 인한 노인성 질병에 대한 관리는 물론 에이즈 감염인 관리와 에이즈 전파방지 교육 등으로 진행된다.
또한 저소득 틈새계층 안과 질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및 수술을 진행하는 ‘희망의 광명 찾기 프로그램’은 노원구 새마을협의회, 빛사랑 안과의 지속적인 협조를 받고 보건소에서도 안과 질환자를 대상으로 혈액검사, 간기능 검사 등을 실시해 체계적인 지원활동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청소년 지킴이 프로그램에서는 65세 이상의 노인 22명이 ‘청소년건강지도원’으로 활동, 청소년 금연지도와 주류, 담배판매행위 등에 관한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노인들의 의약품 오남용을 방지하고 안전한 사용을 유도하기 위한 의약품 바로알기 프로그램은 노원구약사회와 마약퇴치본부와 연계해 노인정을 돌며 건강보조식품, 불필요한 의료기기에 대한 인식개선사업 등을 펼칠 계획이다.
이밖에도 구는 향후 의료지원 차원에서 병·의원 및 약국의 문턱을 낮추고 골밀도 측정, 낙상방지 사업을 통해 노인 근력강화에 주력하는 한편 노인행정연락 도우미 등 지역사회에 노인 인력을 참가시켜 노년기의 질 높은 삶에 대한 자기실현 욕구를 증대시킬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과거 일방적 수혜자였던 어르신들에게 지역사회 참여자로서의 역할을 제공하고 전반적인 건강관리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아름답고 풍요로운 노후를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무진 기자 ji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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