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지역화폐 ‘김포페이’ 10% 특별할인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4-18 00: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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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앱·카드형 동시 발행
하나카드 가맹점서도 사용


[김포=문찬식 기자] 경기 김포시가 17일부터 김포시 지역화폐인 '김포페이'를 모바일·카드형으로 발행한다. 또 김포페이 모바일 회원가입자를 대상으로 실물카드 발급도 지원하며, 신청은 앱에서 하면 된다.

시에 따르면 하나의 플랫폼에서 모바일과 카드 결제 방식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김포시가 전국 최초로, 김포페이는 케이티(KT)의 블록체인 기반의 지역화폐 플랫폼인 '착한페이' 서비스를 통해 발행한다.

특히 김포페이는 지류형 지역화폐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모바일앱 기반의 상품권 발행·QR코드 결제방식을 적용했다.

또 전국 최초로 정보·기술(IT)취약계층을 위해 KEB하나카드와 플랫폼을 연동한 체크카드를 발행해 지역화폐를 하나카드 가맹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포페이는 착한페이 앱을 실행하고, QR코드를 읽은 후 금액을 입력하는 3단계의 간단한 결제 프로세스를 적용했으며, 가맹점주는 착한페이 앱을 통해 결제된 김포페이를 즉시 원하는 계좌로 현금 환전할 수 있고, 가맹·결제 수수료가 없어 경영부담을 덜 수 있다.

시는 지역화폐 발행을 기념해 특별 이벤트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이달 중 소비자가 김포페이를 구입(충전)할 때 10%의 대박 할인혜택을 주는 것으로 소비자가 현금 9만원으로 김포페이 10만원을 구입해 사용할 수 있다.

또 시에서는 향후 모바일 가맹점 확대를 위해 추천인에게 소정의 인센티브를 주는 프로모션과 김포페이 운영 활성화를 위해 시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서포터즈도 운영할 계획이다.

심상연 시 일자리경제과장은 “김포페이가 소상공인에게는 실질적인 매출 증대·경영부담을 덜어주고, 소비자에게는 할인구입과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지므로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면서 “김포시의 재정이 투입되는 만큼 김포페이의 안전한 유통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두 가지 목적을 모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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