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선발 앤디 소낸스타인의 호투와 홈런 3방을 몰아친 타선을 앞세워 보스턴 레드삭스에 13-4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탬파베이는 1패 후 3연승을 내달리며 월드시리즈 진출을 바라보게 됐다. 탬파베이는 앞으로 1승만 더 추
가하면 창단 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게 된다.
탬파베이의 투타 조화가 빛난 경기였다.
탬파베이 선발 소낸스타인은 7⅓이닝 동안 6피안타 4실점(3자책점)으로 보스턴 타선을 틀어막고 팀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탬파베이 타선은 홈런 3방을 포함, 장단 14안타를 뽑아내며 보스턴 마운드를 사정없이 두들겼다.
특히 윌리 아이바는 3회초 승리를 굳히는 투런포를 포함해 5타수 4안타 5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칼 크로포드도 5타수 5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탬파베이의 화력은 1회초부터 빛을 발했다.
탬파베이는 1회 B.J.업튼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루에서 카를로스 페냐가 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쏘아올려 2점을 올렸다.
이어 탬파베이는 에반 롱고리아가 상대 선발 팀 웨이크필드의 2구째 너클볼을 통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작렬해 3-0으로 앞서갔다.
3회 탬파베이는 2사 1루에서 아이바의 좌월 투런포로 2점을 더 올려 5-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8회 1사 2루에서 크로포드의 적시 3루타로 1점을 보탠 탬파베이는 아이바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더 올려 13-2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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