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마오 ‘너무 걱정마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1-09 18:4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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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파리대회 출전… 부담감 터는게 관건 ‘피겨요정’ 김연아(18·수리고)가 그랑프리파이널에 진출했다. 이제 라이벌 아사다 마오(18·일본·사진)의 실력을 지켜볼 차례다.

김연아는 8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시리즈 3차대회 ‘삼성 애니콜 컵 오브 차이나 2008’ 여자 싱글 부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제 아사다 마오 차례다.

김연아가 일찌감치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해있는 상황에서 아사다 마오가 부담감을 얼마나 잘 이겨낼 것인가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아사다 마오는 현 세계랭킹 1위이자 2008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다.

아사다 마오는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2006~2007, 2007~2008 두 시즌 모두 김연아에게 밀려 2위에 그쳤다.

그러나 아사다 마오는 세계선수권에서는 2007년 2위, 2008년 1위에 올라, 두 시즌 모두 3위에 자리했던 김연아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다.

호각지세의 경쟁을 벌이고 있는 두 사람은 라이벌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ISU는 세계 랭킹 1위부터 3위까지는 그랑프리시리즈에서는 만나지 않도록 하기 때문에 이번에 김연아가 출전했던 1차, 3차대회에서는 두 사람의 현재 기량을 비교할 수 없었다.

대신 아사다 마오는 오는 1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4차대회 ‘트로페 에릭 봉파르 카슈미르’와 27일 일본 도쿄에서 개막하는 6차대회 ‘NHK 트로피’에 출전한다.

아사다 마오는 시즌 개막에 앞서 쇼트프로그램 음악으로 클로드 드뷔시의 ‘월광’, 프리스케이팅 음악으로 하차투리안의 ‘가면무도회’를 선정, 맹연습 중이다.

아직 한 번도 프로그램을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사다 마오의 올 시즌 프로그램에 대한 궁금증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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