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 30대男 흉기난동… 마트·택시서 운전기사 등 위협

최성일 기자 / look7780@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5-07 03: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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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최성일 기자] 조현병 병력이 있는 가 마트와 택시에서 30대 남성이 마트와 택시에서 흉기로 사람들을 위협하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A씨(38)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A씨는 오전 2시43분께 수영구에 있는 한 마트에서 흉기를 훔친 뒤 마트 직원 B씨(41)에게 ‘너도 같은 편이지’라고 하며 흉기를 마구 휘둘렀다.

B씨는 현장에서 신속하게 대피해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A씨는 마트 밖으로 나와 지나가던 택시를 타고 운전기사 C씨(70)에게 흉기로 위협하며 '내 말대로 하지 않으면 죽인다'고 협박했다.

C씨는 황령산 방향으로 달리다가 음주단속 중인 경찰을 보고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된 A씨는 조현병과 공황장애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최근에는 교통사고로 수영구에 있는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꿈속에서 나를 죽이려고 한다'고 주장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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