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종합부동산세 납부 대상 가구도 지난해보다 약 6만가구 가량 줄어들게 될 전망이다.
5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전국 공동주택의 평균 공시가격은 4.5% 하락했다.
이는 공동주택 공시가격 발표가 이뤄진 2006년 이후 첫 하락세다. 그동안 공시가격은 ▲2006년 16.2% ▲2007년 22.7% ▲2008년 2.4% 등의 상승세를 보여왔지만, 올해에는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올해 공시대상 공동주택은 아파트 779만가구, 연립 45만가구, 다세대 143만가구 등 총 967만가구로, 지난해의 934만가구보다 33만가구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7.4%), 서울(-6.1%), 대구(-5.7%)의 하락폭이 컸고, 이 가운데 특히 과천(-21.5%), 분당(-20.6%), 용인 수지(-18.7%), 송파(-14.9%) 등 그동안 집값 상승폭이 컸던 지역에서 많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인천시(5.7%), 전북(4.3%), 전남(3.2%) 및 의정부(21.6%), 동두천(21.5%) 등 개발호재가 있는 일부 지역에서는 상승세를 보였다.
가격대별로는 2억원 초과 공동주택 가격은 4.7∼14.6% 가량 하락한 반면, 2억원 이하의 소형주택은 1.3∼2.9% 가량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6억원 초과 고가주택은 평균 14.0% 하락했다.
이같은 하락세에 종부세 대상도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종부세 대상인 6억원 초과 공동주택은 대형·고가주택의 하락세로 인해 약 6만가구(24%) 가량 감소할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했다. 지난해 기준 6억원 초과주택은 25만가구였지만 올해에는 19만가구로, 9억원 초과주택은 지난해 9만3000가구에서 올해 6만1000가구로 각각 24%, 35%씩 줄어들 전망이다.
이번에 발표된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6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www.mltm.go.kr)와 시·군·구청 민원실을 통해 열람할 수 있다.
공시가격에 이견이 있는 경우 열람기간 내에 의견을 제출할 수 있으며, 국토부는 의견제출분에 대해 재조사를 실시한 뒤 중앙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달 30일 주택가격을 공시할 예정이다. 열람과 관련한 내용은 한국감정원 콜센터(1577-7821)로 문의하면 된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매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한국감정원이 조사하며, 재산세, 양도소득세 등 과세기준으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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