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난 극복… 해외연수비 반납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3-10 17: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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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의회, 외유성 연수의혹 없애고 선진의회 구현 앞장 서울 종로구의회(의장 이종환)는 경기침체로 인한 고통분담 차원에서 올해 의회 해외연수를 위해 마련된 의원 국외여비 4180만8000원을 전액 자진 반납할 계획이다.

10일 구의회에 따르면 이는 9일 오전 11시 소회의실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 결정된 것.

자진반납하기로 한 이 국외여비는 오는 17일 개회될 제193회 임시회에서 심의안건으로 상정될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의 재원에 포함될 예정이다. 구의회는 예산 심의과정을 통해 이를 소외계층 지원과 일자리 창출사업 예산으로 사용토록 할 계획이다.

이종환 의장은 “최근 국가적 경제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뿐만 아니라 각 기업체에서도 임금을 반납하는 등 사회적으로 고통을 함께 나누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구의회도 이에 앞장서서 해외연수 등을 위한 의원과 직원의 국외여비를 전액 반납함으로써 서민경제 안정과 경기부양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의회는 2006년 7월 제5대 의회 출범 이후 해외연수 때마다 외유성 연수 의혹을 해소하고 연수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일반 여행사를 배제하고 구의회에서 직접 지방자치단체 국제화재단이나 연수대상국 대사관을 통해 방문기관을 섭외할 뿐 아니라 방문기관의 책임관으로부터 각종 특수시책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자료수집 및 충분한 질의ㆍ응답이 이뤄지는 내실 있는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연수를 다녀온 의원들은 각자 연수보고서를 작성해 의회 홈페이지에 게시, 연수국의 다양한 정보 제공은 물론 외유성 연수라는 의혹도 일소시키는 등 구민에게 신뢰받는 선진의회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정상미 기자to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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