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구에 따르면 이 청렴교육은 최근 서울시 자치구 등 전국적으로 불거져 나온 일부 전·현직 공무원들의 비리에 대한 반성과 공직사회의 청렴문화 조성 및 공무원들의 윤리의식을 재 다짐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번 교육의 외부 강사로 초빙된 김상홍 단국대학교 부총장은 ‘발상의 전환으로 새역사 창조’, ‘청렴한 공직자의 자세 및 공직자의 과제’를 주제로 공무원들의 바람직한 공직자세 생활화를 주문했다.
특히 조선시대 지방행정의 달인이자 목민관의 대표적 인물인 다산 정약용 선생의 목민심서 내용을 열거하며 ‘국법이 존중되고 백성을 중하게 여겨야 한다’는 애민정신의 중요성을 상기시켜 새삼 공직자로서의 마음을 다잡게 했다.
직원들은 이날 교육에서 투명하고 공정한 직무수행과 직위를 이용해 부당한 이권에 개입하지 않고 직무관련자로부터 금전, 선물, 향응 안 받기, 공직자로서의 품위유지, 주민감동 민원서비스 제공, 창의적·혁신적 사고로 지역발전사업 개척하기 등에 대한 실천 서약을 했다.
구는 2005년도부터 국민권익위원회와 서울시 청렴도 평가에서 3년 연속 청렴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명실상부한 청백리 자치구로 명성을 쌓아오고 있다.
김우중 구청장은 그동안 묵묵히 맡은바 직무에서 열심히 일해 온 직원을 격려하며 “청렴하지 않으면 선진 일류도시의 꿈을 이룰 수 없다”고 강조하고 “공무원들 스스로 업무과정에서 작은 편법도 허용하지 않는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구는 이번 청렴교육을 계기로 업무 제도 개선과 공무원 행동강령 준수 등 청렴시책을 활성화해 주민들이 신뢰하는 공직사회를 만드는데 주력해 나가기로 했다.
/정상미 기자to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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