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나쁘다" 혼난 고교생 자택서 숨진 채 발견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5-09 00:00: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인천=문찬식 기자] 낮은 성적 때문에 아버지에게 꾸지람을 들은 인천의 한 고등학생이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8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부평구의 한 아파트의 방 안에서 7일 오후 10시께 고등학교 2학년생 A군(16)이 목을 맨 채 숨져있는 것을 아버지가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A군 아버지는 경찰에서 “성적이 좋지 않아 당일 아들을 꾸짖었고 밖에 나가 담배를 사고 돌아왔더니 숨져있었다”고 진술했다.

발견 당시 A군 집 안 다른 방에는 여동생이 있었고 어머니는 외출 중이었다.

경찰은 A군이 성적이 좋지 않은 것을 비관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