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구에 따르면 이번 워크숍은 2008년 영재교육원의 운영 결과 보고와 2009년 신입생 추천에 관한 사항 등의 교육으로 진행되며, 특히 1차 학생 선발 과정에서 교사의 관찰이 주관적이거나 편파적이지 않도록 영재의 특성과 추천 방향을 제시해 주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최승언 관악영재교육원장은 “영재교육은 창의성 있는 인재를 발굴해 능력을 키워 주는 데 목적이 있다”며 “관악영재교육원은 사교육에 휘둘리고 상급 학교 진학용으로 변질되지 않고 창의성과 잠재력 위주의 영재 양성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악영재교육원은 지난해 5월8일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인가를 받고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설립돼 올해 1월 96명의 제1기 수료자를 배출했다. 제2기는 각 학교에 선발인원을 배정해 수학·과학 경시대회 수상 경력자나 영재성을 보이는 학생 등을 추천받은 뒤 5월 중 공고 후 서류전형과 심층면접 등 선정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에 최종 확정하게 된다.
교육은 학생들이 직접적인 활동으로 이루어지는 ALMGT(자율학습자 모형) 기초교육과 자신이 속한 분과의 심화학습 과정인 분과교육으로 나눠 격주 토요일 교육과 방학 중 특별프로그램 등을 통해 총 100시간 이상 진행된다.
또한 영재교육원은 올해 수학·과학 기초반을 수료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화반을 운영하며, 2010년에는 심화반 졸업생을 대상으로 중학교 3학년 과정의 ‘사사(師事)반’을 편성, 고급 과학 영재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원 입학금과 수험료는 모두 무료로 구가 전액 지원한다.
/민장홍 기자mj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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