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추경 3022억 경제살리기 올인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4-06 19:06:4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체육대회등 행사경비 감축… 中企지원·고용창출등 투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신영섭)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시키기 위해 85억원을 증액한 2009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마포구의회에 제출했다.

6일 구에 따르면 7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제144회 마포구의회 임시회에서 심의할 추경안은 당초예산 2949억에서 85억원을 증액한 총 3022억원 규모다.

구는 증가한 85억원 중 추가되는 예산은 73억이며 여기에 본 예산에 편성된 예산 중 행사성경비 등을 감편성한 12억원을 더했다.

올해 예산 편성된 사업에 대한 재검토를 실시한 구는 최악의 경기상황에서 다소 시급성이 떨어지는 모든 사업을 취소하거나 축소 또는 연기했다. 특히 구민체육대회 및 직원 한마음연수 취소, 해외비교시찰 견학 축소, 부속실 인력운영비 및 행정경비 감축 등 행사성 경비와 직원 복지관련 비용을 전액 또는 대폭 감축했다.

구는 감축된 예산을 일자리 창출, 서민생활 안정, 부녀자·장애인·노인 등 사회적 약자 및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사업과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융자, 주민들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 확충을 위한 사업비로 84억5300만원을 추가 편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시키기 위한 재원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주요 편성내역은 희망의 씨앗·새일 나누기 사업, 공공근로 및 자활근로 사업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발굴한 13개 공공사업에 22억9500만원을 편성했고,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중소기업 육성기금으로 10억원, 경로식당 지원, 차상위계층 양곡할인, 장애인 직업재활센터 운영 지원 등 사회적 약자 및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사업에 30억5500만원을 편성했으며, 가로등 개선, 하수관 개량공사, 망원유수지 체육시설 쉼터조성 등의 사업에 25억3200만원을 투자해 주민편의 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성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도록 했다.

신영섭 구청장은 “이번 2009년 제1차 추경예산안은 미국발 금융위기로 비롯된 세계적 경기악화에 따른 경기부양 대책의 일환으로 범 정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예산조기집행과 경기침체로 고통 받는 구민을 위한 일자리 마련,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 서민생활안정 등을 위해 긴급히 편성하게 됐으며 이에 대한 사업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을 배분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민장홍 기자mjh@siminilbo.co.kr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