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의회교실’ 오늘 개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4-07 19:5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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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서울시의회 초등·중학생 각120명 참여
매점설치·판매품목 기준조례안등 토론



서울시의회는 올해 처음으로 8일과 9일 이틀 동안 서울시서부교육청과 중부교육청 관내 초등·중학교 학생 각각 120명을 대상으로 제74~75회 ‘청소년 의회교실’을 개최한다.

7일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청소년의회교실에는 서울시 11개 지역교육청 관내 579개 초등학교 1556명의 학생과 262개 중학교 563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올해에는 서부교육청 관내 60개 초등학교에서 120명과 서부·중부교육청 관내 26개 중학교에서 120명의 중학생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청소년의회교실에서는 학생들이 시의원처럼 직접 ‘기표소 무기명 전자투표’로 의장을 선출해 보고 선출된 의장이 사회를 보면서 ‘매점설치 및 판매품목 기준에 관한 조례안’, ‘교내 CCTV 설치에 관한 조례안’, ‘미성년자 보호 조례안’, ‘학교 주변 불량식품 판매금지 및 교통사고 방지를 위한 결의안’, ‘교복 공동구매 실시를 위한 결의안’ 등을 안건으로 정해 토론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특히 학생들은 서울시의회가 지난 2005년부터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는 본회의장 ‘전자회의시스템’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올해 새롭게 구축한 ‘U-의회시스템’을 이용, 종이 없는 디지털 전자회의와 전자투표 안건처리를 경험하게 될 예정이다.

시의회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이 단순한 의회체험이 아니라 학생들 스스로 안건을 선정하고 그 안건에 대해 열띤 찬·반 토론을 해봄으로써,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이해하고 자율적인 토론과 타협을 통한 민주적 문제 해결능력을 배양토록 함은 물론 21C 글로벌 시대에 적합한 리더로 성장하도록 도와주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문수호 기자 ms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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