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 여성의원을 주목한다>“일과 가정 양립할수 있는 출산 양육 환경 조성해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4-08 19:4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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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재 용산구의원, 양육비 지원조례등 최선다할것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대한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는 가운데 서울 용산구의회 이미재 (사진)의원이 지역주민들의 출산 양육 환경 조성을 위해 앞장서고 있어 지역 정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의원은 “둘이 결혼해 하나 낳기도 꺼려한다”며 “이에 우리나라 국가경쟁력에 빨간 경고등이 켜져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통계청이 발표한 2008년 출생통계 잠정결과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1.19명으로, 세계 기준 2.54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는 단순히 가정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는 심각한 문제라는 것.
특히 이 의원은 양육 여건을 보장하기 위해 양육지원금에 대한 조례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주민들이 여건이 되지 않아 아이를 갖지 않는다”면서 “출산율 저하의 원인인 양육비를 지원해주는 조례안이 개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소 이 의원은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환경 조성을 위해서도 노력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8월 이천동 고수부지에 조성된 오솔길에서 ‘오솔길 행복축제’가 개최됐다. 이는 이 의원이 아이와 학부모 사이에 더 많은 공감대를 가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키 위해 건의, 추진된 것. 이 의원은 올해에도 ‘오솔길 행복축제’ 개최를 추진 중이다.

아울러 어린이들의 피부와 환경을 생각해 1회용 기저귀 대신 친환경적인 천기저귀를 사용하자는 운동도 펼치고 있다.

최근 이 의원은 용산구민회관 소강당에서 개최된 (사)한자녀 더 갖기 운동연합 서울 용산지부 발대식에서 초대 지부장으로 취임했다.

한 자녀 더 갖기 운동연합은 저출산 극복을 위해 국민적 참여를 유도하고, 국가 차원에서의 제도적 보완을 촉구하기 위해 출범한 시민운동단체로, 전국 19개 지부조직과 여러 직능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그는 “지부장으로서 저출산 문제에 대한 자문 지원, 토론회 개최 및 사회적 인식 변화를 위한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낳고 기르는 일이 행복한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앞장 설 계획”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한 일보다 해야 할 일이 더 많다고 생각된다”면서 “‘아이는 미래의 희망이다’란 생각으로 ‘한 자녀 더 갖기’ 운동을 실천해 젊고 역동적인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변종철 기자sa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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