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로 의원, 서울시교육청에 ‘학생신체능력검사’ 예산 확보 촉구

문수호 / / 기사승인 : 2009-05-21 11: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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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김영로 의원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전국 시·도 교육청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학생건강체력평가제 실시에 관한 필요예산 확보에 소홀히 한 서울교육청의 안일함을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21일 김 의원에 따르면 1951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학생신체능력검사’는 순발력, 스피드 등 운동기능위주의 단순 기록 측정에 그치고 있는 실정으로, 학생들의 실질적인 건강 체력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지나친 학습부담, 컴퓨터 게임 등으로 인한 운동량 부족으로 체력 저하, 비만 증가 학생이 증가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학생신체능력검사’를 ‘건강 체력 중심의 종합체력 평가 및 운동처방’으로 전환하는 실질적인 신체활동 증진 시스템 구축을 사업 목표로 세웠다.

하지만 전국 시·도 교육청 대부분이 ‘학생건강체력평가’를 위한 예산을 책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교육청은 아직 필요예산(46억8000만원)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 의원은 “학교 교육은 지·덕·체를 겸비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하지만, 서울시교육청은 주입식 교육 중심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탁상식 행정에 머물고 있다”면서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다면 전용·이용 또는 예비비를 이용해서라도 추진해야 한다”며 서울시교육청에 예산 확보를 강력히 촉구했다.

문수호 기자 ms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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