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의회, 제191회 임시회 회기 중 현장조사 실시
서울 동대문구의회(의장 신재학)가 제191회 임시회 회기 중 집행부로부터 ‘2009 하절기 수방대책 및 공사 중인 시설물 관련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22일과 25일 양일간 5곳의 현장조사를 및 시설물 점검을 실시했다.
28일 구의회에 따르면 먼저 신재학 의장을 단장으로 18명 구의원 전원은 22일은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인 동대문구수련원(충북 제천시 청풍면 물태리 131-10)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이날 현장조사에서 신재학 의장을 비롯한 구의원들은 건물의 누수방지와 안전보호 장치 등 미흡한 부분을 지적하고 시공사 측이 조속히 보완해 공사를 마무리 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25일은 청량리민자역사, 답십리~롯데백화점간 도로개설공사현장, 전농·장안빗물펌프장, 동대문환경자원센타건립 공사장 순으로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의원들은 동부서울의 관문이자 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하게 될 청량리민자역사건립 공사 현장을 방문, 공사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통행량이 증가되는 만큼 주변의 차량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하고, 청량리동 591번지 일대 건물을 철거, 도로개설이나 공원을 조성해 역사 주변의 원활한 차량소통과 이용객의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방안을 강구토록 권고했다.
특히 여름철 기상이변으로 집중호우에 대비해 사전점검을 철저히 하고자 전농·장안 빗물펌프장 증설 공사현장을 방문, 현장소장으로부터 브리핑 받고 장시간 현장을 둘러보며, 안전사고 예방과 우기시 기존 펌프시설이 가동되도록 해 수방준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신재학 의장은 “전농·장안동 일대는 저지대로 지난 2001년 집중호우시에 하수가 역류되어 대부분의 주택이 빗물에 잠겨 침수피해를 입은 지역으로 사업비 총 130억7300만원이 투입돼 전농·장안빗물펌프장의 시설능력을 현재는 20년 강우 빈도(87㎜/hr)에서 30년 강우빈도(94㎜/hr) 수준으로 증설하여 공사가 끝나는 2010년 2월이면 이 일대의 지역주민들은 집중호우로부터 안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오는 9월 준공을 앞둔 동대문환경자원센터 건립 공사 현장을 방문한 의원들은 인부들의 작업환경이 열악한 것을 보고 환경을 개선, 안전사고를 방지해 줄 것과 쓰레기처리시 청소차량의 신속한 진출입과 폐기물처리 작업에 따른 악취 등 예상되는 문제점을 살펴 지역 주민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차재호 기자 r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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