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의장 김기성) 이지현 의원은 서울시의회 정책발표회에 참석, ‘서울시 방과후학교에 대한 실태분석 및 발전방안에 관한 연구’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서울시 방과후학교에 대한 실태분석과 선진국 시스템을 소개해 현재 방과후학교의 문제점과 활성화방안을 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한부모 가족, 맞벌이 부부, 다문화가정의 증가와 여성의 사회진출 증가로 방과후 보육교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 비해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지난해 10월말 당시 서울전체 초등학교 578개교 중 보육교실을 운영 중인 초등학교 수는 고작 28.5%인 165교에 불과했고, 참여 학생 수도 서울시 전체 초등학생 63만3486명의 0.63%인 3985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방과후 보육교실에 대한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것은 초등학교에 과밀학급이 많아 유휴교실이 부족한 것이 주요 원인이기는 하지만, 교육청의 방과후 보육교실에 대한 필요성 인식이 안일하다는 측면도 있다”며 방과후 보육교실 예산확충과 더불어 인식 제고를 당부했다.
문수호 기자 ms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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