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 김연선 의원 인터뷰 기사

변종철 / / 기사승인 : 2009-06-14 12:3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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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은 개인 관리도 중요하지만 이와 함께 공공기관과 지자체의 협조 아래 신속한 대처와 지속적인 관리도 중요하다”

최근 영유아들에게 발생하는 수족구병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중구의회 김연선 의원은 <시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A 어린이집이) 수족구병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보고하지 않은 것은 보고절차가 너무 복잡하기 때문이다”라며 “전염성이 높은 질병일수록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절차의 간소화와 함께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이 이같은 지적은 행당동 소재 A어린이집 아이들이 단체로 수족구병에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보고하지 않은 것에 따른 것.

전염성이 높은 질병임에도 불구하고 복잡한 보고절차로 인해 보고하지 않은 문제는 반드시 개선해 병의 확산을 막고 신속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것이 김 의원의 주장이다.

의사이기도 한 김 의원은 “수족구병은 매년 여름, 가을이면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주로 자연적으로 치료되긴 하나 심할 경우엔 매우 위험한 치사(致死)병이다”라며 “올해에는 이상기온으로 인해 평년보다 빨리 봄부터 수족구병이 극성이다”라며 수족구병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덧붙여 김 의원은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에게 이런 질병이 전염되는 것이 안타깝다”고 심경을 표하며 “손 씻기 등 개인관리를 철저히 해 병으로 인해 고생하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수족구병 어린이 발병 현황과 조치 실태 등을 직접 조사키 위해 지난 8일에는 양동용 의원과 중구 가정복지과 오세동 과장과 함께 지역내 위치한 어린이집 2곳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현장을 둘러본 김 의원은 “구청과 어린이집, 보건소가 유기적으로 단계별 상태에 따라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는 것 같다.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수족구병을 비롯해 수두, A형 간염, 결핵 등에 관한 질병에 대해서는 구청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변종철 기자 say@siminilbo.co.kr
김연선 의원과 양동용 의원이 어린이집 원장으로부터 수족구병 조치 실태 등에 대해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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