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 아동 안전 지킴이집 운영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09-06-15 09: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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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청이 아동 안전 지킴이집 운영 활성화에 적극 나섰다. 15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관내에서 운영 중인 아동 안전 지킴이집은 모두 953개소다.

위치별로 보면 학교가 495곳, 유치원 151곳, 공원 129곳, 통학로 82곳, 아파트 단지 81곳, 놀이터 15곳 등이다. 이를 운영 형태로 나누면 상가가 440곳으로 가장 많고 문구점(231곳), 편의점(159곳), 약국(62곳) 등의 순이다.

아동안전 지킴이집은 지난해 3월 전국을 충격에 빠뜨렸던 초등생 이혜진·우예슬양 납치·살해사건 이후 호주의 주민 자치 조직인 '세이프티 하우스(Safety Hou se)'를 본떠 만들어졌다.

이와 관련 인천경찰은 지난 11일 대한약사회와 아동 안전 지킴이집 운영 협약을 체결, 일제 재정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킴이집을 확대, 운영하기 위해 약사 등을 대상으로 희망자를 공모한 뒤 현장답사와 인터뷰 등을 통해 적합 여부를 평가 중이다.

인천경찰청은 또 지킴이집과 경찰, 학교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네크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지킴이집 운영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지역 사회단체 등과도 연계해 운영 내실화를 꾀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지킴이집을 통해 실종아동을 찾는 사례가 있었다"면서 "관련 부서와 면밀히 협의해 지킴이집 관리·개선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문찬식 기자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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