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의회(의장 박준식)는 제134회 정례회 기간 중 행정사무감사와 구정질문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구정업무 전반에 대해 위법 또는 불합리한 사항에 대해서는 시정 조치하고 미래지향적인 정책방향을 제시하는데 역점을 두고 실시한 이번 행정사무감사(위원장 임부재 의원, 부위원장 서복성 의원) 및 구정질문에서는 가산, 독산동, 시흥동 지역의 주민센터에 대한 지적 및 시정요구를 시작으로 구청, 보건소, 시설관리공단, 의회사무국 등에 대한 감사 결과와 함께 복지, 교육, 도로, 교통, 청소 등 제반 민생현안에 대해 날카롭고 강도 높은 구정질문이 오고갔다.

16일부터 29일까지 10일간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감사 첫날 16일 가산?독산동 지역(감사 1반)의 동 주민센터와 시흥동 지역(감사 2반)의 주민센터에 대해 ▲각종 복지지원금 지급시 업무체계별로 철저히 확인 요망 ▲신문사별 공평한 신문구독 필요 ▲2008년 1월1일 동 통합 후 불용처분하지 않은 전산장비 처리 요구 ▲복지 증진을 위한 가정방문시책업무추진비에 대한 미집행 사례 ▲각 동 청결봉사단 쓰레기봉투의 공정한 분배 요구 ▲자치회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운영세칙에 대한 개정 요구 ▲저소득층 밀집지역인 독산1동 분소 지역의 실태조사 철저 및 민원상담 후 관리 철저 등 총 11건을 지적, 시정 요구했다.

이어 17일부터 24일까지는 구청, 보건소, 시설관리공단, 의회사무국 등에 대해 감사를 실시했다.

이와 관련, 임부재 의원은 ▲신청사 준공 후 감리단 하자보수 표식부분 재점검 요구 ▲학생 등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크리스탈 뷔페앞 횡단보도 설치 요구 등 5건을, 서복성 의원은 ▲홍보관 운영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방안 모색과 안내 도우미의 2교대 운영방안 강구 ▲각종 기금 등 자금이 특정금융에 예치하지 말고 이자율 등을 감안하여 복수예치 필요 등 5건을, 류은무 의원은 ▲舊 보건소에 설치중인 정신보건센터와 치매지원센터의 운영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주민홍보 노력 필요 ▲수출의 다리 남측하부에 대한 환경정비, 주차라인의 택배사 대형차량 주차로 사고 위험 등 12건을 시정 요구했다.

또한 정순기 의원은 ▲각 부서 일상경비에 대한 자체감사가 요구, 회계업무담당자에 대한 교육 필요 ▲기준에 맞는 노인 일자리 사업추진 만전 당부 등 11건, 오봉수 의원은 ▲2008년 사회단체보조금 감사시 지적 및 시정요구된 사항에 대한 보조금 삭감 및 차등지원 방안 강구 ▲디지털산업단지 활성화 방안에 대한 관련부서의 적극적인 대응 요구 등 18건, 조윤형 의원은 ▲각 동 주민센터 리모델링공사 시행시 예산낭비사례가 발생치 않도록 관리감독 철저 ▲영세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대상자 선정시 영세업자 수준에 맞도록 지원기준 하향조정 필요 등 26건을, 강구덕 의원은 ▲경로무료 집단급식소에 대한 위생상태 및 식?재료의 지도 점검 강화 요망 ▲중학교 재배치의 효과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교육청과의 적극적인 협조체제 유지 등 26건, 김훈 의원은 ▲주민센터에서 보관하고 있는 사용기간 초과 방독면의 조속한 교체 ▲뉴타운 사업에 대한 조속한 추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 요구 등 6건에 대해 지적하고 시정 조치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한편 감사위원들은 공사하자관리시스템을 자체개발해 창의혁신 우수사례발표대회의 최우수상 수상, 동 주민센터의 장애인 문화유적지 체험행사, 사랑의 안경 나눔 행사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에 대한 봉사 등 10건의 모범사례도 발굴해 장려토록 했다. 이어 시정요구사항 110건, 건의사항 33건 등 총 143건의 지적사항에 대해 시정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해당기관에 시정조치 요구했으며, 시정요구 및 이송 받은 기관은 지체 없이 처리하고 그 결과를 구의회에 보고토록 했다.

감사 실시 후 의원들은 25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복지, 교육, 도로, 교통, 청소 등 제반 민생현안에 대해 날카롭고 강도 높은 구정질문도 실시했다.

주요 질문 사항으로는 ▲시설관리공단 행정사무감사관련 제반 사항 ▲사회복지사 충원계획 및 처우개선 ▲시흥대로 백산주유소 앞 횡단보도를 설치 할 수 있는지의 여부 ▲신설 교육문화체육과 업무범위 설정과 추진계획 ▲장애인 공동작업장 추진계획 ▲자체감사 일정을 통보 받고도 연가를 받아 해외 여행가는 일선 동장이 자세(주민상대 권력남용 등) ▲뉴타운 사업이 지지 부진한 이유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금천구간 도시관리계획 변경시 금천구민의 청원내용이 반영되지 않았는데 집행부의 대책 등 총 39건에 대해 질문을 했으며, 이에 구청 담당국장의 답변과 미흡한 부분에 대해 의원들의 강도 높은 보충질문이 이어졌다.

김유진 기자 an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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