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KBS1 라디오 등을 통해 방송된 21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지난 100년간 지구 평균기온이 0.74도 올랐는데, 우리나라는 지구 평균보다도 두 배 이상 올랐다"며 "얼음이 녹아 굶어 죽는다는 북극곰의 이야기가 남의 이야기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온난화로 인해 동해에는 명태가 사라지고 있고 남부 지역에서는 소나무가 위협받고 있다"며 "대구의 명물이던 사과도 이제는 중부지방 위에서 열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대통령은 "일부 해수면은 세계 평균보다 훨씬 빨리 높아지고 있다"며 "기온이 2도 오르면 어떤 큰 피해가 올 지 사실 우리가 체감하기는 어렵지만 동식물의 20% 정도가 멸종한다고 하니 그 피해는 실로 심각하다고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지구온난화의 주범은 온실가스"라며 "해법은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거나 적게 하는 것이고, 이를 위해서는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자동차 등 새로운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지구온난화 문제는 위기인 동시에 그 자체가 거대한 시장을 만들어낼 수 있는 기회"라며 "온실가스 감축의 국제기준을 맞추지 못하면 바로 수출의 길이 막히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민장홍 기자 mjh@siminilbo.co.kr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경기 부천시, 미디어아트 공간 '루미나래' 개장](/news/data/20251123/p1160271206724156_364_h2.jpg)
![[로컬거버넌스] 경남 합천군, 쌀 산업 위기 극복 팔걷어](/news/data/20251119/p1160278499965424_411_h2.jpg)
![[로컬거버넌스] 경남도교육청, 올해 ‘공동 수학여행’ 성공적 마무리](/news/data/20251118/p1160278826050924_127_h2.jpg)
![[로컬거버넌스] 부천시, 매력적인 도시공간 조성 박차](/news/data/20251117/p1160308292200179_732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