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만성적인 교과서 왜곡과 독도영유권 침탈이 더욱 노골화 되고 북한의 미사일 개발과 핵무장은 우리민족의 보금자리를 위협하고 있어 우리의 광복은 아직도 미완의 과제처럼 느껴진다.
“나라가 있어야 국민이 있고, 나라가 튼튼해야 국민의 생존권이 보장되고, 국제사회에서 일등국민의 대접을 받는다”는 만고의 진리는 우리 민족이 일본에 나라를 빼앗기고 몸소 경험한 민족의 고난사였기에 광복절을 맞이할 때마다 나라의 고마움을 새롭게 한다.
100여년전 일본은 우리나라를 개화시켜 준다는 미명하에 우리의 국권을 강탈하고 문화민족인 우리를 노예화 하여 우리의 말과 문화를 말살하는 등 우리민족에게 치유하기 힘든 고통을 주었다.
일본의 그칠 줄 모르는 제국주의적 침략은 마침내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키고 연합국에 패망함으로써 우리민족은 감격의 광복을 맞이하여 잃어버린 주권과 문화를 되찾았다
광복 당시 세계 최빈국이었던 대한민국은 불과 60여년만에 세계 10위권 경제강국으로, 그리고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성장했다.
우리가 이토록 위대한 역사를 성취하기까지는 국내ㆍ외에서 피나는 독립운동을 전개한 수많은 애국지사의 희생과 국민의 피땀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지금 우리는 새로운 역사의 전환점에 서 있다.
우리나라가 진정한 선진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정신문화의 인프라부터 구축해야 한다.
우리의 독창적인 정신문화를 창달하면서 열린 문화주의로 문화적 다양성을 진작시켜 문화강국을 건설해야 한다.
일찍이 백범 김구 선생은 “우리나라는 패권적 강성대국이 아니라 문화강국을 지향해야한다”고 역설했다.
오늘날 선진국이나 글로벌도시의 척도가 문화수준에 의해 결정되는 것을 보면 그 혜안이 놀라울 뿐이다.
문화강국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광복 64주년을 맞는 지금, 우리는 여전히 강대국의 틈바구니에서 숱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우리가 문화강국을 통해 선진국으로 진입하여 진정한 광복을 이루지 못한다면 또다시 부끄러운 역사를 되풀이할지 모른다
이번 광복 64주년은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되새겨 보았으면 한다.
지난날 월드컵 태극전사를 응원했던 태극기를 꺼내어 조국광복의 감사함을 느껴 보았으면 좋겠다.
광복절은 온 국민의 축제의 날이며, 선열과 후손들을 위해 세계속의 당당한 대한민국을 실천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조국광복을 위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공헌과 희생에 감사할 줄 아는 광복절, 그 분들의 불굴의 독립정신과 애국정신을 이어받아 나보다는 나라를 먼저 생각하는 광복절이 되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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