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하여 보행자와 차량의 사고 또한 빈번하게 발생하게 되었고, 그중 가장 위험하고 많은 사고가 보행자의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고이다.
인천에도 올해만 들어도 많은 사람들이 무단횡단 사고로 생명을 잃은 실정이다.
이에 대해 보행자들의 좀더 높은 법규의식과 안전의식을 지닐 필요성이 있어 몇 가지를 당부하고 싶다.
무단횡단은 주로 야간에 차량소통이 적다고 판단하여 지하도를 이용하거나 신호를 대기하는 것이 번거로워 자주 범하게 되며, 특히 음주 후에는 귀찮음이 평소 보다 더 하고, 위험성의 인식 정도도 둔해져 더욱 쉽게 범하게 되는데 이는 아주 위험한 행동이며, 이러한 생각과 행동이 사망사고로까지 이어진다.
야간에 음주 후 이성판단이 흐려진 상태에서 멀리서 달려오는 차량의 불빛은 ‘내가 저만큼 뛰어갈 여유가 있겠지’라고 생각하지만 야간의 운행되는 차량들은 자신의 생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운행하는 경우가 많고, 자동차가 얼마 정도의 거리에 있는지 파악이 어려우며, 가속을 내는 운전자에게도 한명의 보행자는 선뜻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위험의 빈도는 커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보행자 교통사고 출동에 비추어 볼 때도 야간에 음주로 인한 무단횡단의 보행자 사고가 대다수이며, 그 중 사망한 사람도 몇몇 있었다.
하지만, 보행자에게 당부할 것을 이뿐 아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보행자 신호가 났으나 자신의 그 횡단보도 라인에 도달 하지 못했는데 또 기다리기 싫은 마음에 ‘멀리 보행자 신고가 났으니까 뭐’라는 생각으로 횡단보도 선상이 아닌 그곳에서 도로를 건넌다.
그러고는 경찰관의 계도에 ‘신호가 저기 나서 건넜어요’라고 말하지만 횡단보도라인과 보행자가 건넌 도로의 거리는 수십미터 떨어져 있다.
이것은 보행자의 신호를 준수한 것이 아니며, 무단횡단으로 차량과 사고가 날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이다.
또한 성격이 급한 보행자들은 신호를 기다릴 때에도 인도가 아닌 도로가로 내려와 대기를 하거나, 차량신호가 황색등이 들어왔을시 당연히 차량이 설 것이라는 판단에 보행자 파란불이 들어오기도 전에 횡단보도를 미리 건너는 경우도 있는데 이 모두가 보행자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자제 했으면 한다.
횡단보도를 생명의 건널목이라는 것을 절대 잊지 말고 안전의식과 법규의식을 지니고 준수하는 것만이 나의 생명을 내가 지킬 수 있는 것임을 잊지 않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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