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의 올해 1월부터 6월까지의 일기를 담은 이 책자는 40쪽 분량으로 일반인들에게 공개된 부분에는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해온 삶에 대한 회고와 이희호 여사에 대한 극진한 사랑의 표현, 남북문제, 정부의 강압적 태도에 대한 비판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측 최경환 비서관에 따르면 일반 미공개 부분은 크게 두 가지로, 일반 대중에게 공개하기에는 부적절한 개인적이고 사적인 내용들과, 현재 국장을 치르고 있는 시점에서 공개하기 어려운 부분으로 나눠진다.
후자의 경우 현 정부에 대한 신랄한 비판이 담겨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일각에선 국장이 끝난 후 일반에게 공개될 경우 큰 파장이 일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또 사적인 부분에는 김 전 대통령의 주변 인물들에 대한 인물평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 인물은 누구인지, 어떤 평이 실렸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김 전 대통령의 이번 일기 일반 공개는 이희호 여사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최 비서관에 의하면 이번 일기 공개는 김 전 대통령이 유언 없이 서거하자 주변 인물들이 이 여사에게 김 전 대통령의 마지막 남긴 말씀이나 책자 등을 줄기차게 요구했고, 이 여사께서 김 전 대통령의 마지막 유산을 갈구하던 이들에게 이번 일기를 공개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공개 부분의 공개 여부는 차후 이희호 여사의 의중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문수호 기자 ms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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