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일어나는 우리의 모습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08-24 17: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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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청 제1기동대 순경 장세준 최근에 나라 안팎에서의 크고 작은 사건들 때문에 매일 뉴스에서 보도 거리가 많은 것이 사실이고 경찰도 그중에 상당부분을 자치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뉴스보다 사건 사고와 관련한 뉴스가 더 많은 것 같아 필자 개인적으로는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을 뿐이다.

사건에 대하여 하나하나 따지면서 잘잘못을 분석하기 보다는 정성을 다하여 국민의 경찰이 되자는 우리의 다짐에 대해 그에 따른 실천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 되어야 할 것이다.

더구나 경찰은 같은 공무원이라도 직업적 특수성을 가지기에 더욱 높은 수준의 청렴성과 정직성의 마음가짐이 필요하고, 검거·단속 등의 업무가 시민들과 직접적으로 부딪치는 일들이기 때문에 더욱더 미움(?)을 받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러나 미움을 받는 데에는 그러한 이유가 분명히 있을 것이고, 우리가 진정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한 필요요건이 아닐까 생각한다.

경찰버스나 순찰차등 홍보용 전단지에 경찰 제복을 입고 시민들에게 밝은 미소로 웃고 있는 모습이 근무 중에 자연스레 나오는 자신의 모습으로 변하길 바라며, 충분히 그렇게 되리라 믿는다.

언제까지나 비판과 지탄의 대상으로서 경찰이 존재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물론, 대부분이 이러한 부류에 속하지 않지만 소수의 잘못된 처신과 관행을 맹종한 탓에 지금의 결과가 발생하지 않았나 생각을 해 본다.

성문화된 법과 규정이 공권력의 힘을 실어 줄 수도 있지만, 우리 스스로가 자정과 발전을 위한 노력이 선행된다면 그 공권력은 더욱 큰 힘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이며, 방송매체에서 비리나 사건·사고와 관련하여 구설수에 오르내리고 보도가 되는 불명예에서 벗어나 ‘정성을 다하는 경찰, 국민의 경찰’로 다시 태어나야 할 시기가 온 것 같고, 그 역할의 중심에는 우리 스스로의 노력이 가장 중요하리라 생각한다.

행동 하나하나에 책임감을 가지고 신중하게 그리고 즐겁게 근무할 수 있는 그러한 분위기에서 함께 한다면 추구하고자하는 목표는 더욱 빨리 달성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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