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만명 학생 '인천도시축전' 관람 예정 ""신종플루 감염 숙주역할 가능성 크다"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09-08-26 16: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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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송영길 최고위원 인천시가 세계도시축전에 25만명의 학생 관람을 계획하고 있는 것과 관련, 민주당 송영길 최고위원이 “신종플루 감염 우려가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송영길 최고위원은 26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131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천시의 이같은 계획에 대해 “입장객을 확보하기 위해 25만명의 학생들을 동원해 관람시키겠다는 것은 큰 일 날 일”이라며 “이미 지금 휴교까지 하는 학교도 많은 상황에서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 최고위원은 “이미 도시축전에 참가했던 사람 중 환자가 발견됐다”며 “세계도시축전은 신종플루 감염의 숙주역할을 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보건복지당국은 인천세계축전에 무리하게 학생들이 동원되는 것을 제대로 점검해야 하며 다가오는 수능시험에도 차질이 없도록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와 관련된 것은 별도로 당 차원에서 대책을 정리해 보건복지위를 중심으로 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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