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2일 오전 ‘SBS전망대’에 출연, “이념의 차이가 별로 없는 야권은 민주당 중심으로 통합이 되어야 한다”며 “통합은 가급적 빨리 그리고 내년 지방선거 전까지 완전 통합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이같이 범야권 통합에 집중하는 것은 지방선거를 대비한 포석이다.
민주당은 이미 지난 4월 재보선 때 자신들의 안방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정동영 의원에게 패배를 맛 본 경험이 있는데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친노 세력이 신당을 창당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내년 지방선거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큰 것이 사실이다.
안으로는 내실을 다지고 밖으로는 거대 여당과 싸울 힘을 키우겠다는 것.
이에 대해 박 의원은 “한 가지 분명한 원칙은 통합하면 승리하고 분열하면 실패했다는 것을 잘 알고 모두 다 통합을 했으면 좋겠다”라며 “지금 민주당이 야권 통합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현재 민주당 대표는 정세균 대표”라며 “통합의 주체가 민주당이 되어야 하고, 그 민주당을 현재 이끌고 있는 것은 정세균 대표”라며 정 대표를 중심으로 한 통합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최근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유언을 놓고 진위 논란이 있는 것에 대해 “일일이 대꾸할 필요가 없다”라고 대답을 회피하면서, “2009년도 일기 공개는 비서관들과 전부 협의해서 여사님의 허락을 받고 하는 것이지 독단적으로 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최근 김 전 대통령의 정치적 적통 논란에 대해 “김대중 대통령의 이념과 철학은 많은 사람들이 이어갈수록 좋다”고 선을 그었다.
박 의원은 “그러한 적통을 이어가는 지도자는 자기의 노력과 국민의 지지 속에서 나타나는 것이지 누가 이렇게 됐다고 해서 나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적통 싸움을 할 필요가 없다”며 적통 계승 논란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그는 “야권이나 여권이나 통합이 되는 것은 어떤 선거 직전에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라며 “우리 민주당도 계속 대화하고 노력해 내년 지자체 선거 전에, 즉 공천 전에 이러한 통합이 이뤄져야만 지자체 선거에서 한나라당에 승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문수호 기자 ms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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