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인플루엔자(독감)의 변종인 신종플루에 걸렸을 때 평소 건강한 사람은 적당한 휴식을 취하면 자연스레 바이러스를 이길 수 있다고 하나 한편으로는 독성이 더 강한 변종 바이러스가 출현할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어수선한 사회분위기 가운데 최근 보건복지가족부는 11월 중순부터 예방접종을 시작해 내년 2월까지 의료인 등 방역요원, 아동·임신부·노인 등 취약계층 및 학생, 군인 등 1336만명에 대해 우선적으로 접종할 예정이라는 발표를 했다.
신종플루 예방백신 1차 접종대상에 소방공무원들이 포함되지 않은 것에 대한 언론보도를 접하고 직원들의 현장활동 안전관리담당으로서 적잖은 아쉬움이 남았다.
항상 시민의 안전과 재산 보호를 위해 각종 사건?사고현장의 최일선에서 뛰고 있는 소방대원들은 노약자, 어린이, 신종플루 의심·확진 환자 등 질병감염 위험군에 속하는 다양한 환자들과 접촉이 불가피하며, 교대근무로 인한 직원들의 단체생활 등 업무특성을 고려했을 때 직원들의 안전뿐만 아니라 시민들에 대한 2차 감염을 막기 위해서라도 우선 접종 대상자에 포함되었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물론 우리 소방안전본부나 각 소방서에서 다각적인 노력으로 예방접종과 구급차량 소독 그리고 개인위생을 위한 적극적인 예방활동을 추진하고 있지만 작은 관심에 우리직원들이 큰 힘을 얻어 마음 놓고 시민에게 봉사 할 수 있는 배려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난해 4월 AI(조루인플루엔자)가 발생했으나 3개월만에 완전히 정리하여 UN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이번 신종플루와의 싸움 역시 우리가 이길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신종플루 바이러스의 기세를 꺾기 위해 우리 소방대원들은 누구나 하기 싫어하는 일도 마다 않고 국민의 안전한 삶을 위해 오늘도 부리나케 달려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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